IT 서비스 새해 CEO 대전…해외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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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으로, 공격 앞으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대표 CEO가 신묘년 새해를 맞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신임 사령탑에 임명된 고순동 삼성SDS 사장과 정철길 SK C&C 사장은 선임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 강화를 골자로 기존 조직을 확대·재편했다.

 대표이사 2년차를 맞은 김대훈 LG CNS 사장도 2011년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했다.

 3인의 CEO가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과 식견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무에도 정통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사의 글로벌 시장 개척 경쟁은 사상 전례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사장은 지난 2003년 삼성SDS에 합류한 이후 전략마케팅실 실장과 전자본부/하이테크본부 본부장, 공공/SIE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고 사장은 IBM 글로벌 서비스 부문 출신으로 글로벌 전략에 남다른 통찰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사장은 기존 전략마케팅실 내 해외사업팀을 포함, 글로벌 사업 관련 인력과 조직을 해외사업단으로 확대·개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구상을 마쳤다.

  김 사장은 LG CNS의 전신인 LG-EDS시스템 시절부터 컨설팅부문 본부장, 공공·금융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굵직한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김 사장은 중국법인장을 임원급으로 격상, 중국 시장에 대한 공세를 시사했다. LG CNS가 해외법인 책임자로 임원을 임명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3년만이다.

 LG CNS 고위 관계자는 “오는 2020년 10조원 매출의 ‘스마트 기술 선도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11년은 글로벌 시장에 ‘올인’하는 원년으로 삼자는 김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도 고 사장과 김 사장 못지않게 글로벌 업무에 정통한 CEO다.

 정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이전 IT서비스총괄을 맡아 카자흐스탄 교통 관리 시스템 등 SK C&C의 대규모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정 사장은 중국사업본부를 마케팅부문으로 이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중국 시장에 즉각적으로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하도록 진용을 재정비했다.

 3인의 CEO의 이같은 포석은 사실상 성장 정체에 돌입한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침체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차세대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나 다름없다.

 3인의 CEO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와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욕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은 사실상 IT 서비스 글로벌 시장 개척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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