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LG전자, CES서 첨단 가전으로 이목집중

2011 CES, 신개념 디카·지능형 가전 선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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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벽두부터 영상 및 스마트가전을 앞세워 세계 IT업계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들 기업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전시회에 3D 안경, 디지털카메라 및 신개념 스마트가전을 대거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명품 안경 전문 브랜드인 실루엣(Silhouete)과 디자인 제휴를 통해 개발한 셔터글라스 방식 3D 안경을 선보인다. 최첨단 소재를 채택해 무게가 28g에 불과, 셔터글라스 3D 안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전성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명품 안경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으로 편안한 3D 시청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에 더욱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1’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NX10’ ‘NX5’ ‘NX100’에 이은 삼성전자의 네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로, NX10과 유사한 디자인과 사양을 갖췄다. 스마트 줌 기능을 탑재한 하이엔드급 콤팩트 카메라 ‘WB700’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가전을 대거 출시, 가전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 굳힌다. 스마트가전은 냉장고·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 등의 시간대별 전력소비량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개념 가전이다. 스마트미터 및 인터넷과 연결해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가전이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처럼 원하는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제품 이상 시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는 스마트 진단기능, 냉장고 속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영하 LG전자 사장은 “2011년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박창규기자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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