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폐장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포인트(0.37%) 상승한 205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7년 11월 6일 2054.24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064.85와는 약 14포인트 차이다. 시가총액도 1140조9660억원으로 전날의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폐장일을 감안해 거래가 많지 않았지만, 수익률 관리에 나선 기관이 막판 대량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2.32%), 기계(1.62%), 증권(1.58%)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인터넷 대표주인 NHN도 4.13% 크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21.88%나 크게 올랐다. G20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글로벌 악재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3년 만에 2000시대를 연 데 이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8.38포인트(1.67%) 오른 510.69로 마감해 9거래일 만에 51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5.85% 급등했고, 메가스터디(2.09%), 포스코켐텍(3.53%), 에스에프에이(7.22%) 등도 크게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작년 대비 266조원이나 늘어난 123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1127조원을 10%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전날보다 4.4원 내린 1142.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달러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11.6원 내린 1134.8원으로 올해 거래를 마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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