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는 일하는 정부다. 내년에도 일하는 정부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 전 부처 장차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부부처 종합 업무 보고와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 관료가 힘들게 일하면 국민은 편하다. 우리가 조금만 희생하면 5~10년 뒤에는 세계 정상들과 똑같이 한국 대통령과 장차관들도 연말에 휴가를 즐기는 때가 올 거라 생각한다”면서 “연말까지 업무보고를 끝내고 새해 1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효율”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서 각 부처는 종합 보고를 통해 ‘GDP 5% 성장과 물가상승률 3% 이하’라는 새해 국정목표를 재확인했고, 포퓰리즘 방지와 공정사회 구현, 청년실업과 고령화 대비, 일과 여가 조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가교 역할, FTA 확대와 투기자본 규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이뤄진 토론에서는 향후 10년간 해결할 도전 과제로 △IT·BT·GT 등 신기술 혁신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및 자원전쟁 대비 △스마트시대 직접 민주주의 요구증대와 정치환경 다변화 등을 도출했다.
정부부처 업무보고는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총 20개 부처가 1주에 2∼3일에 걸쳐 나눠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진행됐고 이날 종합 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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