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자동차 안전성 조사가 강화된 가운데 올 한해 미국 내 자동차업계의 리콜 차량이 2천 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9일 올해 미국 내 리콜 차량을 자체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올해 기록한 2천만대는 3천80만대를 기록했던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제동장치 작동 불량 등의 이유로 가장 많은 710만여대를 리콜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규모도 400만대에 달했다.
혼다와 닛산은 200만대, 크라이슬러는 150만대, 포드는 50여만대를 각각 리콜했다.
이와 관련, 교통부 대변인은 자동차 업체들의 자발적인 리콜조치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안전은 고속도로안전관리청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자동차업체와의 협력강화로 안전성 문제를 훨씬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제조자연맹도 업체들이 안전 관련 문제를 훨씬 잘 파악하고 문제의 핵심을 집어내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자동차 안전성 강화로 지난해에는 교통 사고율이 지난 1950년 이후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 정부는 지금까지 조사한 회수기록은 임시 수치이며 2011년에 정확한 최종 수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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