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중 자산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10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29일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코스닥상장사 938개사의 ‘2009년 정기보고서’를 분석해 배포한 ‘2009 코스닥상장법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2000년 79개사에서 2009년 266개사로 크게 증가했다. 협회 측은 이 조사결과와 관련, “코스닥상장사 중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후보군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 수는 492개에서 938개로 늘었으며, 시가총액도 22조6000억원에서 83조원으로 3.7배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주력업종은 전자부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67.38%가 제조업인 가운데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을 포함한 전자부품업체는 230개사로 전체 24.28%에 달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79배와 1.54배로 유가증권시장의 6.86배와 0.55배와 비교해 크게 높았다. 또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지난해 1조9379억원으로 2008년 기준 민간부문 R&D 투자 7.49%를 담당했으며, 중소기업 R&D 투자 26.75%를 책임졌다. 특히 벤처기업은 약 8500억원을 투자해 민간부문의 3.19%, 중소기업의 11.38%를 차지했다.
비재무적 특징으로는 여성 CEO 비율이 전체 대비 1.73%에 불과한 15명에 그쳤다. CEO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460명으로 전체의 40.35%를 차지했으며, 40대(31.84%. 363명), 60세 이상(21.23%, 242명), 30대(6.49%, 74명), 30세 미만(0.09%, 1명) 등의 순이었다.
12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의 10년간 성장 추이 자료:코스닥협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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