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중-고생 대상 소재이야기 공모전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재료연구소 소재이야기 공모전’에서 이정우(서울 반포고등학교 2학년)군이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29일 경남 창원 연구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등 수상자를 초청,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정우 군은 ‘소리와 소재 : 음악을 좋아하는 과학자의 꿈’을 주제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온갖 소재들이 동원돼 왔다는 점을 음악을 좋아하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냈다.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을 받은 이 군은 “소리를 다스리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영빈(인천 동산중 3), 김요섭(경남과학고 1), 김필재(경기 하남고 2) 등 3명의 학생은 최우수상과 장학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재료연구소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소재기술 및 이공계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과학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마련한 행사다. 11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총 691명(중등부 55명, 고등부 636명)이 참가했다.

  재료연구소는 대회 수상작을 모은 작품집을 만들어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수상작의 스토리를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재료연구소 조경목 소장은 “이번 공모전이 막연했던 소재과학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매년 소재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해 소재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들을 방침”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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