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룡 뉴스콥의 B스카이B 인수 계획이 영국 정부의 ‘독립성 여부 조사’에 직면할 전망이다.
27일 ICM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63%가 ‘120억달러를 들여 B스카이B를 인수하려는 뉴스콥에 대한 독립성 조사를 지지’했다.
또 84%가 “단일 기관(기업)이 너무 많은 뉴스 매체를 지배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75%는 ‘독립적인 뉴스 소스 경쟁’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응답자의 44%는 뉴스콥과 B스카이B 간 거래를 반대했다. 찬성은 5%에 불과했다.
ICM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영국 전역의 성인 2006명을 인터넷으로 인터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컴(Ofcom)은 이달 31일까지 제레미 헌트 문화미디어스포츠 장관에게 ‘뉴스콥의 B스카이B 인수가 영국 미디어에 미칠 영향’과 ‘경쟁위원회에 회부할 것인지’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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