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전문업체인 멜파스(대표 이봉우)는 2칩으로 최대 15인치 중대형 터치스크린에 적용 가능한 터치칩 ‘MMS-100시리즈(이하 드림 칩)’을 개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터치 칩 업체들은 중대형 터치스크린에 별도의 고성능 CPU를 채택해 3칩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멜파스 제품은 2칩으로 지원 가능해 효율성 및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 최대 640개 터치센싱 노드 도입과 강력한 32비트 암(Arm)의 CPU, 전용 DSP를 적용해 중대형 터치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감지가 가능하다. 10개 손가락 이상의 무제한 멀티터치도 가능해 더욱 강력한 유저 인터페이스(UI) 환경을 제공한다. 또 노이즈 억제 기능이 강화된 아날로그 센싱 회로를 내장해 기존 제품 대비 노이즈 저항이 대폭 개선됐다.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채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7인치 이상 중대형 터치스크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MMS-100시리즈’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멜파스는 세계 유수의 터치센서 칩 업체인 시냅틱스·사이프레스·아트멜 등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유일의 정전용량 방식 터치센처 칩 업체다. 지난 2006년 이후 8000만개 이상의 터치센서 칩을 공급했고,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단층 투명전극(ITO)필름 터치스크린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DPW)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세계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고, 글로벌 휴대폰 업체·내비게이션·게임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봉우 멜파스 사장은 “MMS-100시리즈 개발 완료를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토털 터치 솔루션 업체로서 글로벌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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