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2000억 `썰물`…9일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천억원 이상이 빠져나가며 9일째 순유출 행진이 이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5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천8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지난 1일을 제외하고 모두 자금이 순유출돼 이달 순유출액은 1조3천19억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 순유출 규모는 1천302억원에 이른다. ETF를 포함하면 1천936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608억원이 감소해 15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채권형펀드로 1천314억원이, 머니마켓펀드(MMF)로 9천95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1조81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4조3천636억원으로 전날보다 3천849억원 증가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3조4천587억원으로 1조8천529억원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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