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하는 ‘백화점’ 방식으로 소셜커머스 사업을 펼친다. 협력사 확보 여부에 따라 중소업체가 난립하는 소셜커머스 시장의 재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무인터넷(대표 이종한)은 자사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이하 위메프)’을 통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위메프의 모든 상품이 다음 소셜쇼핑에서도 판매된다. 13일 현재 다음 소셜쇼핑(social.shopping.daum.net)에 들어가면 위메프에서 판매되는 맥주 패키지, 떡케이크, 스파 등의 상품이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번 제휴는 다음의 소셜커머스 사업 전략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위메프 같은 업계 선두주자의 입점을 추가로 받아 ‘소셜커머스 포털’을 만들 방침이다. 다음이 직접 찾은 소셜커머스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다음은 이달 안으로 ‘소셜쇼핑 입점 및 제휴사업자 모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측은 “소셜커머스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는 위메프와 제휴를 통해 다음 소셜쇼핑에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위메프뿐 아니라 신뢰있는 전문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협력하면 구매 효과 상승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한 나무인터넷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올해 약 600억원 정도였지만, 내년에는 3000억원까지 예상될 정도로 무한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 195개 업체로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한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야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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