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업의 지난해 사회공헌 비용이 전년 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조사해 13일 발표한 ‘2009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220곳이 지난해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모두 2조6517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늘었다.
기업 1곳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 비용은 2004년 54억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한국이 0.23%로 미국(0.10%), 일본(0.09%)보다 높았고 경상이익 대비 비율도 4.76%로 일본(2.57%)을 웃돌았다. 사회공헌 지출 가운데 49.5%가 불우이웃 돕기와 같은 사회복지 사업에 쓰였고 교육·학교·학술연구 지원이 17.6%, 문화예술·체육 사업이 7.3%, 의료·보건 분야가 3.0% 순이었다. 사회공헌 지출과 관련한 전담부서나 전담자를 지정한 기업은 조사대상의 90.4%에 달했다. 사회공헌 관련 예산지출을 제도화(89.9%)하거나 경영방침으로 명문화한 곳(80.3%)도 많아 양적 성장과 함께 체계적인 내부시스템도 구축되고 있다고 전경련은 평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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