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의 IT활용 지수는 46.7로 지난해 44.1 대비 2.6 상승했다.
기업 내부 부서 간 IT활용 정보공유 수준이 크게 증가하고, 기업 간 IT협업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정경원)은 12일 2010년 국내기업의 IT활용 지수를 발표했다.
IT활용 지수는 기업 내부의 IT활용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NIPA가 개발한 지수로, 2009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전 산업분야에 거쳐 5506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결과 2010년 국내 기업의 IT활용 지수는 지난해보다 2.6 상승했다.
특히, 영업부서가 IT를 활용해 수요예측 및 판매계획 정보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는 수준이 6.3이나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산업전후방 연관도가 높고 매출에 대한 기여도가 큰 출판·영상·정보통신업(53.9)과 금융보험업(52.0)이 가장 높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전년도 48.6에서 금년도 52.0으로 3.4 상승해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이었다.
IT를 활용한 협업기업은 기업 간 공급(조달)업무, 생산(운영)업무, 고객(판매)업무 모두에서 증가했다. 기업 간 상생마인드 확산에 따라 기업 간 IT협업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로 ‘기업간’ IT활용 지수가 상승했다.
전사자원관리(ERP) 등 기존 기업정보시스템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모바일 비즈니스, RFID, 그린 IT 등 IT인프라 도입도 늘고 있으며, 정보화전담조직과 IT관리지침을 만드는 등 기업들의 IT관리 수준과 역량 또한 크게 향상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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