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0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4년간 10억 9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경부가 에너지산업 신성장동력화에 필수적인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신재생 및 원자력 등 28개 과제를 선정해 총 7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국대는 이 가운데 ‘원자력분야 친환경 원자력 발전·핵주기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과제’로 선정돼 앞으로 관련분야 기술교육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기술개발사업에 나선다.
동구대 경주캠퍼스는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환경대학을 신설, 에너지환경분야를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전문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 에너지공학관을 준공하고 교책 연구기관으로서 미래에너지기술연구소를 신설했으며, 양성자가속기센터 경주연구분실과 경북에너지기술사업단 등을 학내에 유치했다.
김규태 에너지환경대학장은 “내년에 학부명을 원자력 및 에너지공학부로 개명하고 원자력 전공에 초점을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원자력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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