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소니 대표 제품은

 소니는 국내 디바이스·방송장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역시 소니 브랜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건 소비자 제품군이다. TV ‘브라비아(BRAVIA)’, DSLR카메라 ‘알파’, 컴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가정용 캠코더 ‘핸디캠’, 노트북 ‘바이오’, MP3플레이어 ‘워크맨’ 등이 대표 브랜드다.

 DSLR 브랜드 ‘알파’는 6월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넥스’ 출시 이후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알파넥스는 소니 DSLR 알파, 캠코더 핸디캠, 콤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DNA를 물려받아 소니 품질과 특유의 스타일을 겸비한 혁신 제품이다. 엑스모어 APS HD CMOS센서를 탑재해 알파와 같은 수준의 극상화질을 구현한다. 지난 10월에 출시한 반투명 미러 기술 DSLT 카메라 알파55와 알파33 역시 알파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기존 DSLR 카메라의 미러 박스를 반투명 미러가 장착된 미러 박스로 대체한 알파 33/55는 연속 AF 동영상 촬영과 초당 10장의 고속 연사, 3D 스윕 파노라마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 핸디캠은 2005년 ‘GfK 어워드’가 처음 제정된 이래 2009년까지 총 5회 연속 수상했으며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서 누적 소매 실판매액 기준으로 5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앞으로 소니가 역점을 둘 분야는 노트북 ‘바이오(VAIO)’다. 바이오는 소비재(B2C) 시장에서 외산 브랜드 중에서 1위를 다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래그십 노트북 ‘바이오Z’ 시리즈는 데스크톱PC를 능가하는 성능과 빠른 스피드, 최신 그래픽 탑재 등 뛰어난 성능이 강점이다. 쿼드 SSD와 인텔 코어 i7프로세서,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을 장착했다. ‘바이오E’ 시리즈는 컬러와 사양은 물론 제품 크기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입맛에 맞게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소니 이어폰과 헤드폰은 올해 상반기에, 오프라인 실소매 판매 금액 기준 18.8% 점유율을 기록하며 춘추전국 시대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구축했다. 소니 이어폰과 헤드폰 제품군은 오랜 기간 축적된 소니만의 음향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제품에서 하이엔드 제품까지 다양한 모델이 나왔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Digital Noise Canceling)’ 기술을 세계 최초로 헤드폰에 적용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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