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전국 214개 4년제 대학교가 수행한 총연구비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9일 발표한 ‘2009년도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대학 연구비는 전년의 3조5346억원(과제수 6만7738개)에 비해 16.5% 증가한 4조1175억원(과제수 7만8882개)로 집계됐다. 정부에서 지원한 연구비도 대학연구비 총액의 3조3600억원으로 2008년보다 19.4% 늘어났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가 43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구비를 썼다. 연세대학교(2597억원), KAIST(1932억원), 성균관대학교(1743억원), 고려대학교(166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각 대학의 연구비 총액을 전체 교원 수로 나눈 전임 교원 1인당 평균연구비는 포스텍이 54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GIST 423만원, KAIST 349만원, 서울대 202만원, 한국산업기술대 17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학술연구 성과는 국내외 논문 전체 5만4180편으로, 2008년도 5대비 3887편(7.7%) 증가했다. 학문분야별로는 공학이 1만3117편(24.2%)편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별 논문게재 실적은 서울대학교가 2684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학교 2131편, 고려대학교 1788편, 경희대학교 1566편, 부산대학교 1511편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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