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 경쟁력 명불허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분야 국가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상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간한 ‘2010년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 1위, 초고속 인터넷 요금 하위 2위,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1위, 정보통신 수출 비중 1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율 6위, 전 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자 비율 10위, 가정용 컴퓨터 보급률 9위 등으로 집계됐다.

 최초로 발간된 보고서는 그동안 해외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정책에 참고하는 수준을 탈피해,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는 경쟁력 모델과 객관적 지표 245개에 근거해 강점과 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규모 면에서 인구 9위, 수출 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8위, 무역규모 9위, 국내총생산(GDP) 규모 11위였다.

 기업 비용 측면에서 시간당 노동 보수(하위 5위), 단위당 노동비용 증가율(하위 5위)이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 환경에서 정부 규제(23위), 창업(25위) 및 해고(28위) 관련 비용 부담이 커서 기업의 원활한 구조 조정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 근로 손실 일수는 23위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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