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7일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ISO26000)’이 발간됨에 따라, 국제표준 도입을 준비하는 조직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리스트는 국제표준에서 요구하는 사항과 조직의 운영사항을 비교해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직별 특성에 따라 추진 절차 점검을 위한 프로세스 진단과 국제표준의 핵심사항 이행여부 점검을 위한 성과진단으로 구분해 체크리스트의 항목을 선택해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프로세스 진단에는 인식·참여·분석·전략·실행·의사소통·검증·개선의 8단계가 포함됐고, 성과 진단에는 조직거버넌스·인권·노동관행·환경·공정운영관행·소비자이슈·지역사회 참여와 발전의 7개 핵심주제로 구성됐다.
정낙훈 기표원 문화서비스표준과장은 “ISO26000은 여러 국제기구에서 선언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국제규범을 통합하고, 산업·노동·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졌다”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국제사회의 트렌드를 감안할 때, 우리 사회에도 지속적인 표준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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