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학업성취도 높인다

신문활용교육(NIE)이 학업성취도를 제고하며 특히 주관식과 분석 등의 고급사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정문성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NIE가 학업성취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조사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9월 3주간 인천도화초·서울동원중·서울구일고교에서 각각 2개 학급씩을 임의로 선정해, 실험집단은 신문을 수업자료로 사용하고 비교집단은 교과서만을 수업자료로 사용한 후 성적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실험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비교반보다 높게 나타났다. 실험반 초등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평균 61.42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비교반의 46.0점보다 크게 앞섰다. 중학생은 72.40점(비교반 53.23점), 고등학생은 55.41점(비교반 43.29점)으로 각각 비교반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서술형 평가에서 중·고등학교(25-26점차)보다 초등학교(52점차)에서 점수 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실험반과 비교반 초등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능력을 측정한 결과, 문제해결 평가능력에서 실험반이 10.46점으로 비교반 7.2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문협회는 “이번 연구는 NIE 수업이 서술형 평가 대비에 매우 적합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입증했다”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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