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CT&T(대표 이영기)는 국내 전기차 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 e밴과 e픽업에 대해 최근 정부인증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e밴과 e픽업은 정부의 ‘저속전기차 안전기준’에 따른 인증테스트를 거친 후 지난달 25일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의 자동차안전검사증을 취득했다.
e밴과 e픽업은 시판 중인 도시형 전기자동차 e존을 화물차로 개량한 모델이다.
CT&T 측은 e밴·e픽업은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 충분한 적재공간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운송업계와 농어촌·도시지역의 소규모 자영업자 등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전기화물차는 기존 내연기관 특장차가 갖지 못하는 실용성과 경제성으로 수요처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월 1500㎞ 주행 시 전기료가 1만5000원에 불과하다. 또한 넓은 적재함이 추가돼 활용도가 더욱 좋아졌기 때문이다. e밴의 적재함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420×1440×1200㎜이며 e픽업은 1438× 1314×218㎜이다.
CT&T는 e밴·e픽업 두 차량을 중심으로 e윙바디·e카페 등 향후 다양한 수요처에 적합한 특장차 개발도 완료해 곧 인증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