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말레이시아 최초 u시티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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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말레이시아 퍼시픽 코퍼레이션과 말레이시아 최초의 스마트 그린 시티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종화 LG CNS SOC사업부장과 김대훈 LG CNS 사장, 다토 빌 청 MPCorp 회장, 다토 람란 빈 이브라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왼쪽부터).

LG CNS가 스마트 그린시티(Smart Green City) 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규 u시티 사업을 중단하는 등 국내 시장이 크게 얼어붙는 상황에서 수출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말레이시아 퍼시픽 코퍼레이션(MPCorp)과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바루 지역 신도시 이스칸다르에 조성 예정인 복합단지 레이크힐 리조트와 아시아태평양무역엑스포(APTEC)를 스마트 그린시티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 그린시티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그린시티는 일반적인 u시티에 녹색성장이나 환경보호 등을 더한 개념이다.

이에 따라 LG CNS는 MPCorp가 시행을 맡고 있는 레이크힐 리조트와 APTEC에 스마트 그린시티 노하우를 수출, 신성장 사업 집중 육성과 글로벌사업 확대라는 중장기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는 MPCorp가 LG CNS에 사업 참여를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나라 u시티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LG CNS와 MPCorp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국내 u시티 시장에서 일반화된 방범· 방재, 시설물 관리, 교통 등 서비스뿐만 아니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대기·수질 등 환경 관리,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그린 서비스(Green Service) 영역을 도입,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마트 그린시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 회현동 LG CNS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대훈 LG CNS 사장과 다토 빌 청 MPCorp 회장 등 양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다토 람란 빈 이브라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버나마 등 현지 언론은 이날 협약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는 등 말레이시아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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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LG CNS 사장(왼쪽)과 다토 빌 청 MPCorp 회장이 말레이시아 최초의 스마트 그린 시티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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