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신임 원장에 문길주 KIST 책임연구원이 내정됐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 이하 연구회)는 24일 오후 연구회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KIST 신임원장에 문길주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신임 원장에 정연호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임했다.
문 내정자는 “KIST의 역할을 고려해 당장은 어떤 얘기를 하기가 조심스럽다”며 “다만 KIST가 과학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 출연연과 함께 더불어 제 역할을 다하는 연구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IST의 문길주 신임원장 내정자는 지난 1991년 KIST 지구환경연구센터장으로 부임한 뒤 기술사업단장, 강릉부원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부터 한국연구재단에서 국책사업연구본부장으로 파견근무 중이다.
정연호 원자력연 신임원장 내정자는 지난 86년부터 25년 간 원자력연에서 근무하면서 경수로핵연료사업부 팀장, 원자력정책연구실장, 연구관리실장 및 부장, 경수로핵연료개발부장 겸 대과제 책임자, 선임본부장(부원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 내정자는 “연구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가슴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경영을 펴겠다”며 “연구원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