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현대정보기술 인수가 공식화됐다.
현대정보기술은 22일 최근의 주가급등과 관련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롯데정보통신과 지분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 16일자 1·3면 참조
현대정보기술은 이날 “이와 관련된 사항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9일 현대정보기술에 현저한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전자신문의 롯데그룹 인수 추진 보도 이후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을 인수주체로 현대정보기술 최대주주인 호성을 비롯한 송천개발, 여삼, 성혜 등 성호그룹이 보유한 현대정보기술 지분 53.63%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롯데그룹과 성호그룹은 연내에 현대정보기술 지분 인수 및 매각을 완료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보기술 인수·매각 대금은 최대 47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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