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평가관리원, 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 국방기술원에 무상 제공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RCMS)`을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정재원)에 무상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기술품질원은 11월부터 신규 추진하는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사업’에 RCMS를 적용할 방침이다.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사업’은 국방 분야 중소기업 육성과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활성화를 위해 방위사업청이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이 사업 관리를 전담한다.

KEIT는 국방기술품질원이 무료로 RCM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도 실시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지원이 계기가 돼 국방 분야의 다른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RCMS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정부 R&D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RCMS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CMS는 전자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를 검증한 뒤 연구비를 실시간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해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연구비관리시스템이다. 현재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10개 R&D 사업의 203개 과제(국고보조금 767억원)에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대부분의 R&D 사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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