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900선이 무너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팔자에 나서며 전날보다 14.68포인트(0.77%) 하락한 1899.13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이 환차익에 나선데다가, 아일랜드발 남유럽 일부 국가들의 채무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6656억원을 팔면서 3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장 특이사항으로는 우리금융의 유력 인수후보였던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우리금융이 3.58% 떨어졌고, 하나금융은 2.6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도 현대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최종선정되자 현대상선이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도 각각 14%와 12%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전날보다 1.79포인트(0.35%) 내린 503.04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2.40원 내린 11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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