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속 가상의 세계가 아니라 실제 서울 모습을 그대로 보면서 구청장이 되고, 시장이 되는 가상 도시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시대가 열린다.
SK C&C(대표 김신배)는 웹게임 전문업체 블라스트(대표 문명주)에 서울시 3D 실사 맵 이미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라스트는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로 3D 실사 맵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도시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하이시티’를 출시할 예정이다.
SK C&C는 자사 3D 솔루션을 기반으로 2개월 반이라는 짧은 시간 내 총 600㎢, 건물수 80만동에 이르는 서울시 3D 실사 맵을 완성했다.
SK C&C의 3D 솔루션은 항공 사진만으로 3차원 공간 정보를 자동 추출한다. 3D에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그래픽 수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도록 한다.
이에 앞서 SK C&C는 지난 10월 엔플루토와 국내 100곳의 골프장에 대한 초정밀 3D 맵 공급계약 체결 시에도 3~6시간 만에 골프장 한 곳의 3D 제작을 완료해 이목은 집중시킨 바 있다.
SK C&C는 향후 비용과 기술, 시간 문제로 도입이 어려웠던 △ 3차원에 기반한 도시 관제 시스템 구축 △ 도시 계획 △ 도로 교통 △치안 방범 △ 재난 재해 예측 등 전 산업 분야로 3D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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