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두 그룹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사한 결과 현대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효상 외환은행 여신관리 본부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개념에서 마련된 평가 기준을 수십 명의 평가단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심도있게 평가한 결과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실사와 본계약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본입찰에는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2곳이 참여했으며 현대그룹이 현대기아차그룹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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