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구미1대학 등 9개교)’ ‘개인홈페이지 운영자(한영대학 등 10개교)’ ‘독도관련 각종행사 참가자(대구산업정보대학)’….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전형에선 대학별로 특색 있는 기준의 특별 전형이 눈길을 끈다. 1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가 발표한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전문대학들은 올해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부산예술대학 등 8개교)’ ‘프로게이머(대경대학 등 3개교)’ ‘산업체장 추천(대전보건대학 등 28개교)’ ‘벤처기업 창업자 및 종사자(공주영상대학 등 9개교)’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활동에 대한 적극성과 숨겨진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각종 기준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또 ‘약물남용 및 흠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전주기전대학 등 2개교)’ ‘기혼자로서 부모를 봉양중인 자’ 등 개인의 인성을 중시하는 특별전형 기준도 마련됐다. 이렇게 모집하는 특별전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선발하게 된다.
한편 2012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27만7085명으로 2011학년도에 비해 5188명이 감소했다. 수시모집인원은 총 21만4822명으로 총 모집인원의 77.5%를 차지, 작년도보다 2.4% 증가했다.
정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생모집을 실시하는 전문대학은 2011학년도 13개교 1303명 모집에서 20개교 1505명으로 늘어났다. 입학사정권 원서접수는 여유 있는 평가를 위해 수시모집 시기보다 1개월 앞당겨 내년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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