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프린터 아웃소싱 HP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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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이미징프린팅 그룹 김상현 전무와 외환은행 서비스지원본부 김수현 부행장이 통합 출력 관리 서비스 (MPS)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내 프린터업계 최대 ‘빅딜’로 관심을 모아온 외환은행 프린터 입찰에서 한국HP가 낙찰됐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최근 외환은행과 통합 출력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선 한국HP·후지제록스·삼성전자 3사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한국HP가 최종 주인공이 됐다.

통합 출력관리 서비스(MPS)란 프린터 배치부터 소모품 공급까지 문서 출력과 관련한 일체를 프린터업체가 제공하는 일종의 아웃소싱 서비스다.

한 번 계약을 맺으면 수년간 이어지는 장기계약인데다, 특히 소모품 일체를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매출 규모는 물론이고 이익 측면서도 고수익 사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환은행에 2500여대의 디지털복합기가 공급되며, 한국HP는 향후 4년간 외환은행 전국 지점의 출력물 관리를 맡는다.

외환은행은 지난 2006년 금융권 최초로 통합 출력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곳으로 국내 사무기기업계에 프린터 아웃소싱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촉발한 바 있다. 그 상징성에 국내 사무기기업체가 이번 입찰에 모두 참여했는데, 한국HP가 지난 2006년에 이어 계약 갱신에 성공했다.

김상현 한국HP 전무는 “외환은행과의 계약은 중점 사업 분야인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얻은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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