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월 옵션만기일에 손실을 본 일부 운용사에서 환매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이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IBK투자증권 김순영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커졌고 지난 11월 만기에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시장의 충격과 상승 탄력 둔화 등으로 인해 이번 주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다 지난 11월 만기일 충격으로 손실을 본 일부 운용사에서 환매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어 코스피지수 조정에 따른 자금 이탈 축소보다는 이탈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이탈은 지속되겠지만, 그 규모는 과거 대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환매 대기 물량 자체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출회된 물량과 투자처의 부재 등을 감안할 때 이탈 속도는 이전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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