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반 행정서비스 공통인프라 구축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폰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가 구축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스마트폰 기반 행정서비스 시범사업 공통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폰 기반 행정서비스 공통 인프라는 오는 2011년 5월까지 행전안전부 등 7개 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사업은 행정기관별로 진행되는 모바일 시스템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를 차단하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업무환경 표준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등 전 행정기관으로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이용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업무효율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한 의도도 반영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단계 사업을 통해 행안부 등 7개 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공통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안에 문제가 없는 업무부터 시범서비스를 적용하고, 안정성 검증 및 행정기관 추가 수용을 위한 표준연동 규격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행정기관용 스마트폰 요금 등 이용제도를 마련함과 동시에 신규 서비스를 개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단계적 확대할 수 있도록 공통기반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3단계 사업을 통해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행정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도록 공통기반 인프라를 확대, 9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폰기반 행정서비스 시범사업용 공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공고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오는 2011년 3월말까지 1단계 시범사업을 완료, 2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가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스마트폰 행정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민간의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운영체계(OS)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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