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완 감독이 액션이 아닌 드라마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부당거러는 연쇄 살인 사건, 스폰서, 입찰 비리까지 한국 사회를 분노하게 한 세 가지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의 연기 대결도 볼 만하다.
부당거래는 사회성 강한 메시지에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렸다.
그동안 류승완 감독의 연출작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연출과 스토리라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고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천호진, 마동석, 정만식, 이성민, 송새벽 등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든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짓는 것이다.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 반장(황정민 분)은 승진을 보장하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든다. 그는 스폰서인 장석구 해동건설 사장(유해진 분)을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