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초청국 말라위의 빙구와 무타리카 대통령의 입국을 시작으로 서울 G20정상회의가 사실상 일정에 돌입했다.
11일. 대부분의 정상들이 이날 오전 인천공항과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한다. 정상들은 곧바로 숙소로 직행해 다음 날 회의 전략을 구상하며 여독을 풀고 리셉션 참가를 준비한다.
정상들은 오후 6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여 첫 공식 일정인 리셉션과 환영만찬을 갖는다. 정상들은 1시간여의 리셉션과 기념촬영을 마친 후 양식 코스 요리로 짜인 만찬을 한다. 정상들은 만찬 자리에서 12일 오전 세션에 예정된 환율 문제를 사전에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정상들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장에 도착해 간단한 개별 환담을 마친 뒤 오전 9시부터 오전 세션에 들어간다. 경상수지 목표제를 비롯해 환율문제,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주요 의제들이 오전 세션에서 다뤄진다.
오후 세션은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정상회의 코뮈니케(공동선언문)를 최종 조율하는 자리다.
오후 4시, 코뮈니케가 완성되고 이 대통령은 40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폐회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서울 선언’이 발표된다. G20 서울 정상회의의 공식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된다.
공식일정은 끝났지만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특별 만찬이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와 비즈니스 서밋(B20)에 참석한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회의 준비에 애쓴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G20 일정표
G20 회원국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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