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月14만6000원 내고 탄다

1%대 초저금리 할부로 쏘나타 판매 불씨를 되살렸던 현대차가 이번에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부판매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연말을 앞두고 11월 한 달간 특별할부 금리를 낮추고 유예율도 최대 10%포인트 높인다고 8일 밝혔다.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등 4개 차종에 대해서는 고객이 일정액의 선수금을 내면 차량 대금 납부를 유예해주는 인도금 유예할부를 적용한다.

36개월(금리 7.65%)과 48개월(금리 8.15%) 할부기간 중 선택할 수 있고, 선수금은 차값의 20~35%, 유예금은 최대 65%까지 지정할 수 있다. 기존 최대 유예율은 55%였다. 할부금리도 36개월짜리의 경우 7.95%에서 0.3%포인트 내렸다.

2547만원짜리 쏘나타를 36개월 할부에 선수금 30%, 유예율 65%로 구매할 경우 할부금 3만9000원과 유예금 이자 10만7000원 등 합계 월 14만6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클릭과 베르나, 엑센트, 아반떼 등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인 차종은 차값의 125%까지 대출이 가능한 엔트리카 할부제를 시행한다.

48개월(금리 8.15%), 60개월(금리 8.6%) 할부를 선택할 수 있고, 선수금 없이 계약금 10만원과 할부기간에 일정 금액의 원금과 이자를 내면 된다.

대형트럭과 택시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18개월의 할부기간에 이자만 내면 할부기간 내에 자유롭게 차량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수시상환 할부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특히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에는 금리 5.4%,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에는 2.5%의 저금리가 적용돼 쏘나타의 경우 1500만원 대출 시 월 6만7500원을 내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매일경제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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