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KOTRA·지역 테크노파크(TP)와 함께 일본과 중국 현지에서 중소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로드쇼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지경부는 김경원 산업경제실장을 단장으로 6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9∼10일 일본 도쿄에서 로드쇼를 열어 일본 측 기업 100여곳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1∼12일에는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과 기업대표 70여명이 중국 상하이에서 180여개 현지 업체를 상대로 로드쇼를 펼치게 된다.
윤동주 지경부 지역산업과장은 “일본·중국 기업들과 기술, 마케팅 분야의 협력도 유도할 것”이라며 “이번 로드쇼 기간에 3건에 350만달러의 계약과 4건의 공동 기술개발, 판매 및 정보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교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경북 TP의 일삼글로벌은 중국 TEK와 지능형 유리창 청소로봇 분야에서 150만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충북 TP의 퓨처하이테크는 일본 반도체기업 인터넷과 LED 제조장치 기술개발과 공동판매 협약을 맺게 된다. 광주 TP는 중국 쿤산소프트웨어파크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하게 된다.
TP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육성하는 거점단지다. 현재 전국에 18곳이 지정돼 129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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