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50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말 60조9000억달러와 비교해서는 82.5%에 해당한다.
8일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를 인용,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9월 말 50조2000억달러로 지난해 말 47조1000억달러에 비해 3조1000억달러, 비율로는 6.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시가총액 증가세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아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31.09%에서 9월 말 31.49%로 0.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에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은 28.67%에서 28.38%로 0.29%포인트, 미주 지역은 40.24%에서 40.13%로 0.11%포인트 각각 비중이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9877억달러로 세계 증시의 1.97%를 차지하며 시총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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