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 월드포럼 닻 올린다

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글로벌 u시티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국제 포럼을 만들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는 오는 16일 `u시티 월드포럼(U-City World Forum)`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011년 10월 `u시티 월드포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독자적 첨단도시 브렌드인 u시티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토부와 협회가 추진하는 `u시티 월드포럼`은 국내 u시티 관련 기업과 기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글로벌 기업과 기관, 도시, 국제기구가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IBM과 시스코 등 다국적기업이 잇따라 u시티 월드포럼 참여를 공식화한 가운데 중국과 핀란드 등 주요 국가의 참여도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부와 협회는 u시티 월드 포럼을 통해 회원 간 기술정보 교류 및 정책개발 협의, u시티 구현을 위한 과제 발굴 및 방향 제시, u시티 기술과 서비스 표준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시티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u시티 이용 증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와 협회는 u시티 월드포럼이 궁극적으로 전기 · 통신 분야 글로벌 전문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와 협회는 u시티 월드포럼 준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전 건국대 부총장)을 선임하고 발기인 대회를 준비했다.

윤현수 국토해양부 도시재생과장은 “내년 10월 u시티 월드포럼을 정식 발족한다는 목표아래 발기인 대회를 열게 됐다”며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도시는 물론 u시티 전문가의 참여 의향서 접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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