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뜨는 호남권]이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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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잰(대표 주성준)은 수직형 풍력 발전기 및 부품, 최첨단 BLDC모터와 드라이브(구동용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난 2년간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의 일한으로 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3㎾급, 10㎾급 수직형 풍력발전기와 블레이드를 개발해 수직형 풍력발전기시스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풍력발전기의 효율 향상과 저풍속에서도 고출력을 얻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3㎾급 수직형 블레이드를 사용한 풍력발전기는 무게를 크게 줄인 복합소재와 알루미늄 소재 등 2개 타입으로 개발됐다. 국내 바람의 품질에 가장 적합한 수직방향으로 힘을 받는 양력식 블레이드의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실제 필드 테스트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

특히 저회전 수 · 고출력을 내는 제품으로 소음과 발열, 수명 단축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기존 발전기보다 효율은 높인 반면, 무게는 동일 출력 발전기보다 30% 이상 줄인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이 회사의 풍력 전용 제너레이터는 수직축 타입에 알맞게 100rpm 근처의 저속에서 발전이 용이하고 초기 기동이 부드럽고 중량이 가볍다. 이에 따라 국내 · 외에서 개발 중인 모든 수직축 풍력발전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잰은 동남아 및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총판대리점을 개설하고 있으며 광주테크노파크,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풍력실과 긴밀히 협조, 소형풍력발전기 시장에도 적극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용량 중심의 시장 여건에서 탈피해 고용량 브러시가 없는 BLDC모터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라인 증설 등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현재 200~400W급 `스피드다인 BLDC모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진공펌프용 모터도 개발해 자동차 협력업체에서 시험 중이다.

주성준 사장은 “그동안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그린에너지사업과 전기자동차, 가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스피다인 BLDC모터 보급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스피드다인의 기본 골격을 이용해 개발 중인 수중 발전기는 독특한 구조를 갖는 제품으로 풍력 발전기와 함께 그린 에너지 분야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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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잰이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발한 수직형 풍력발전기 부품은 저풍속에서도 고출력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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