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바이오 분야 연구에 획기적 기회를 제공할 냉중성자 연구시설이 국내에서도 가동된다.
냉중성자(Cold Neutron)는 일종의 빔(Beam) 형태로 X선보다 투과 성능이 우수해 나노 단위를 비롯해 살아있는 원자, 분자 및 바이오 물질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에서 정부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냉중성자 연구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부터 7년여에 걸쳐 396억원을 투입, 냉중성자 연구시설(CNRF : Cold Neutron Research Facility) 구축을 완료했다.
냉중성자 연구시설은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HANARO)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를 이용한다. 하나로에서 생산되는 열중성자를 영하 250℃의 액체수소로 된 감속재에 통과시켜 차갑게 만든 냉중성자는 1~100 나노미터(nm) 영역의 물질 구조를 연구하는데 활용된다. 냉중성자는 X-선이나 레이저와 달리 극히 낮은 밀리전자볼트(meV)의 에너지를 가지기 때문에 살아있는 세포 생체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가동 중인 나라는 프랑스, 미국, 독일, 호주, 일본, 헝가리 등 6개국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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