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범한 영국 소매은행 메트로뱅크가 IT인프라를 100% 아웃소싱했다고 컴퓨터월드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트로뱅크는 IT서비스업체 `니우솔루션`과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기반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IT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관리,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가상화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술, 은행 웹사이트, 헬프데스크와 두 개의 데이터센터 등을 모두 아웃소싱업체에 맡겼다.
메트로뱅크는 현재 4개의 지점을 갖고 있고 앞으로 4년 내 영국 전역에 40개, 2020년까지 총 200개 지점을 열 계획인 만큼 빠르게 IT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내부 IT 관련 직원은 단 5명으로 이들은 IT 아웃소싱 계약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크레이그 도널드슨 메트로뱅크 CEO는 “효율적인 IT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은행 비즈니스 성패에 결정적인 요소”라며 “IT 효율화를 통해 다른 은행에 비해 긴 시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점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즉시 발급해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요한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금융권에서 모든 IT인프라를 아웃소싱한다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부분 금융권에서는 자체 IT인력과 데이터센터 등을 갖추고 내부에서 IT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IT컨설팅업체 캡제미나이의 크리스찬 볼 애널리스트는 “메트로뱅크와 같은 소규모 은행들은 IT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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