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 `4사4색` 마케팅 경쟁

`4사4색.` 가전업계가 파격적으로 변신한 김치냉장고를 앞세워 매력대결을 벌인다. 특히 2011년형 신제품들은 디자인과 용량에서부터 기존 김치냉장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뛰어넘는다. 마케팅에서도 역발상 경쟁이 뜨겁다. 남성 CF모델 경쟁이 한 겨울을 높일 태세다.

◇“이것만은 우리가 최고!”=삼성전자는 `김치의 맛`을 가장 잘 지켜주는 제품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치가 맛있는 상태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냉장고 내를 영하 1.2℃ 로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삼성의 판단이다. 삼성은 칸별로 냉각기를 채용하는 칸칸칸 독립냉각을 적용했다. 홈바와 서랍의 기존 쿨링커버는 기본이고, 많은 양의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중실에 대형 사이즈의 쿨링커버를 추가했다.

LG디오스 김치냉장고는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 다양한 용도로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디오스 김치냉장고 쿼드는 상칸을 냉동과 냉장, 김치보관의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는 400ℓ급 대용량에도 18.2㎾의 소비전력으로 300ℓ급 김치냉장고와 비슷한 최저 소비전력 수준을 구현했다.

위니아만도의 2011년형 딤채는 핵심 경쟁력인 `김치맛`을 위해 단순 보관을 넘어선 `맞춤숙성 기능`을 강화했다. 상황에 따라 냉각 용량을 조절하는 스마트한 작동으로 기존 김치냉장고 대비 최대 35%의 `에너지 절감`을 이뤄냈다.

`인텔리전트 플러스발효과학`은 인공지능 센서로 김치 온도는 물론 배추김치 · 물김치 · 무김치와 같이 김치 종류별 특성을 감지해 최적화된 온도 및 수분 조절로 건강하고 맛있는 김치로 맞춤 숙성해 준다.

대우일렉은 감성 디자인에 승부를 건다.

대우는 2011년형 제품에 저녁노을, 새벽호수, 풍경화, 비누방울 등 감성 디자인을 적용했다. 저녁노을을 연상시키는 레드와인 컬러 패턴을 적용한 누아즈, 비누방울의 문양을 율동감 있게 표현한 아몽아몽 등 기존 꽃무늬 디자인에서 벗어나 색상과 패턴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무색소, 무환경 호르몬의 투명재질 파워 크리스털 용기는 주부들이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열거나 용기에 표시를 해두는 번거로움을 없애 준다.

◇광고 경쟁도 후끈=올해 김치냉장고 CF 경쟁도 여느 해보다 뜨겁다. 각 회사들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미남과 축구선수들을 앞세워 장외 시장에서 2라운드 열전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것은 위니아만도 · 삼성전자 · LG전자 등 3사 공통적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남자 CF모델을 기용한 것이다. 15년 만에 처음이다.

김치냉장고 시장 최초로 남성 CF 모델을 기용했던 위니아만도는 올해 간지남 소지섭과 `국민 남동생` 유승호를 선택했다. 이 두 연예인은 추성훈 · 지진희 · 현빈에 이어 딤채 CF모델 계보를 잇는다.

지난해 이승기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승기를 간판얼굴로 내세웠다. 이승기는 이다해 · 장진영 · 채시라를 이어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를 홍보한다.

LG전자는 축구스타를 전격 기용했다. 차두리 · 기성용 투톱에다 최근 U-17 여자축구대회 스타로 거듭난 여민지 선수가 디오스 홍보전사로 나섰다. 앞서 디오스 CF모델로는 김희애 · 고현정 · 신애라 등이 활동했었다. 대우일렉은 김태희 · 다니엘 헤니 · 심혜진 · 최정원 · 이수경에 이어 변정민이 모델로 활약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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