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털이 경쟁적으로 소셜검색을 출시하면서 홍보에 열중하지만 이용자가 얻을 수 있는 검색 결과는 일부 제한된 양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다.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콘텐츠를 타사에 열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동안 포털들이 외쳐온 개방성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포털 다음에서 소셜검색을 해보면 네이버의 SNS인 미투데이 글은 일부만 나온다. 네이버에서도 다음의 SNS 요즘의 글은 검색하기 어렵다. 토종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 역시 이용자가 전체 공개로 설정한 글이라도 네이트 이외에는 검색을 막아놨다.
네이버 측은 “다른 검색 서비스에는 미투데이 글의 일부만 개방했다”며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비용을 들여서 만든 SNS 콘텐츠를 그냥 제공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한된 소셜검색은 해외 SNS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와 다음은 소셜검색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 언급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글도 사실은 제한된 콘텐츠에 한정된다. 이용자들은 소셜검색으로 모든 SNS의 글 중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고 여기지만 이는 착각인 셈이다.
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속성을 감안하더라도 포털들이 그동안 목소리를 높였던 개방성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이용자는 소셜검색이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적합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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