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커넥팅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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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자사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네이트 `커넥팅`을 개편했다.

기존 커넥팅은 싸이월드 일촌과 팬, 네이트온 친구를 대상으로 한 150자 단문 블로그 서비스다. 이미 구축된 지인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맥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SK컴즈 측은 전했다.

이번 개편으로 네이트 커넥팅은 자신을 팔로잉(Following)하는 누구에게나 포스팅 내용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싸이월드 · 네이트온 인맥만을 수신 상대로 선택했으나 팔로잉 기능이 추가되며 전체 공개가 가능해졌다.

게시물 별로 전체 공개를 원치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용자 스스로 `친구 공개`를 설정해 지인들에게만 보여줄 수 있다.

개편 버전에서는 트위터와도 연동했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연동 설정하고 커넥팅에 글을 쓰면 트위터에도 동시에 작성된다. 반대로 트위터에서 팔로잉하는 글도 커넥팅에서 모아 볼 수 있다.

커넥팅은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나온 커넥팅 애플리케이션은 지인들이 올린 실시간 게시물을 보여주는 `실시간 커넥팅`, 내 글만 보여주는 `나의 커넥팅`, 가장 최근의 커뮤니케이션 현황을 알 수 있는 `최근 댓글` 메뉴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게시글이나 댓글은 웹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비공개 댓글을 원할 경우에 이용하는 `귓속말` 기능도 유선인터넷과 같다.

김영을 SK컴즈 오픈플랫폼 담당 팀장은 "커넥팅은 사용자의 인맥 확장의 니즈와 사생활 유출에 대한 우려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SNS"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도 전체 공개 기능을 곧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커넥팅 외에도 ⓒ로그, 싸이월드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로그에 이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모아보기` 기능을 적용했다. 모아보기는 일촌들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새로운 소식을 알 수 있고,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다. 미니홈피나 블로그 상단에 설치된 모아보기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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