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스포츠(대표 신동휘)는 CJ가 운영 중인 CJ 엔투스 프로게임단과 온미디어에서 운영하는 하이트 스파키즈 프로게임단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온미디어를 인수한 CJ는 온게임넷이 운영하던 `하이트 스파키즈`의 운영 권한도 넘겨받았다. 10-11 신한은행 프로리그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 게임단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CJ는 스파키즈가 하이트와의 구단명 원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승계, `하이트 엔투스`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CJ는 스파키즈 내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팀 소속 선수 전원을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신상문 등 스파키즈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엔투스는 전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하이트 엔투스는 13일부터 합숙소 이전 등 본격적인 합병작업을 진행하고 곧 새로운 팀 로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트 엔투스는 김동우 CJ 엔투스 감독 대행이 총괄 감독직을 맡고, 이재훈, 주진철, 전태규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이명근 스파키즈 감독은 고문으로서 후진 양성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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