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녹색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게 사실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자동차에 친환경적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흐름이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독일의 BMW와 벤츠는 물론이고 프랑스의 르노자동차, 미국의 포드와 GM등 세계 각국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 정부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에 대한 각종 보조금과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도 2011년 800대, 2012년까지 총 40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고, 일반인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2013년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또 전기차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 기술에 대한 표준 제정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저속 전기차에 대한 지원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올해부터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국산 저속전기차도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저속전기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60㎞로 단기간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대체재가 되기엔 부족하나, 저속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행하면 친환경성은 물론이고 경제성이 좋은 유지비와 에너지 절약으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시장이 차기 자동차로 전기차를 선택했고 기술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이 변화하기에 가장 완벽한 시기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변화에 날개를 달아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황은영 AD모터스 마케팅팀 과장 ennie21@admotor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