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대만 반도체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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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오 사카모토

유키오 사카모토 일본 엘피다메모리 대표가 “삼성전자와 경쟁하기 위해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고려한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카모토 엘피다 대표는 파워칩테크놀로지, 프로MOS테크놀로지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를 주식 인수 표적으로 꼽았다. 세 업체 가운데 어느 곳이든 주식 20~30%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사카모토 대표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가 스스로 생존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엘피다도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말해 매우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엿보게 했다.

반도체 제조업계는 매년 약 100억달러를 투자하며 생산량 격차를 넓히는 삼성전자에 뒤지지 않기 위한 기업 간 합병 압박에 직면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인수합병을 이용해 세계 3위 D램 반도체업체인 엘피다의 기술에 대만 제조능력을 결합하면, 1990년대 말 이후 산업계를 가장 크게 흔들어 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카모토 대표는 또 “난야테크놀로지나 이노테라메모리스 등과 결합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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