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과기 전망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가 교육, 과학 이틀 모두 상지대 사학 분쟁 관련 여야 충돌로 파행을 겪은 가운데 과학 분야는 아예 질의조차 시도 못하고 끝나.

정회를 틈타(?) 이상민 · 조전혁 · 정두언 의원 등이 기자실에 들르기도.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은 기자실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이 의원은 “비즈니스나 벨트라는 표현을 아예 빼고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설치에 대한 특별법으로 명칭을 바꿔 국회에 올리면 정치적 갈등 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강조.

○…2010년 노벨상이 순차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 사이에서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 그래핀을 맨 처음 분리해낸 업적을 인정받은 가임 교수의 수상에 대해 물리학계는 `한국인 교수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논문을 냈다`는 주장과 `두 교수의 연구 내용은 다르다`는 견해가 엇갈려. 화학상 공동 수상자 중 2인이 일본인인 것에 대해 부러움 반 시기 반의 시선을 보내기도. 이번 수상으로 일본이 배출한 노벨상 수상자는 총 18명에 달해.



○…이공계 원로 과학자로 한국연구재단을 이끌던 박찬모 이사장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인물이 새 수장으로 올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창.

현재 입질에 오른 인사로는 부총리를 지낸 KAIST 이사장과 전임 교과부 차관, 장관급에 해당하는 현 연구회 이사장, 서울대 총장을 지낸 석학 등이 인물평과 함께 거론되는 등 관심이 비등.

내부 직원들은 “주요 보직자리의 대부분을 26명의 교수들이 꿰차고 있어 경영진 회의를 학, 처장 회의로 부를 만큼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3개 기관이 합쳐 여전히 혼란스러운 만큼 전체를 조화롭게 섞어 이끌 지혜로운 수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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