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0한국전자산업대전] 국산 기술로 구현한 3D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융합 신기술과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IT is my life`가 핵심 키워드다. 본지는 4회에 걸쳐 올해 전자전의 볼거리를 미리 소개한다. <편집자주>



2010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3D 기술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3D 솔루션 기업인 레드로버는 2개의 LCD패널을 이용해 별도의 영상 프로세싱 장비가 필요 없는 `입체 3D 모니터`를 발표한다. 이 업체가 내놓는 `8인치 3D 입체 모니터`는 3D 영상을 중간장치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3DTV 솔루션은 광고, 의료 이미지 뷰잉 등 일상생활에서 3D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3D 합성 및 편집 SW인 `3D 트릭스`와 3D 이미지 리터칭 SW인 `3D 리터치 편집 솔루션`, 3D 비디오 전용 엔코더 및 미디어 플레이어 `3D플레이`로 구성된 뷰 솔루션 등도 공개된다.

쓰리디원은 무안경식 입체 디스플레이와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기존 무안경방식과는 달리 좌우 2개의 영상만으로 다시점 멀티유저를 지원하는 게 장점이다. 옵티컬 본딩으로 시인성도 대폭 높였다.

티웍스는 3D 입체 영사용 스크린인 `큐빅뷰어`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프로젝터 및 디지털 영사기에 맞는 광휘도와 입사각, 반사각을 최적화해 입체 영화상영과 대형 극장에 맞게 개발됐다. 편광필터로 나오는 이중의 빛을 최적의 상태로 표현하기 위해 스테레오 영상 간격과 두 눈의 거리 및 각도를 고려해 표면을 2중 엠보 처리했다. 2중 엠보는 영상을 선명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3D박스는 2D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3D 영상으로 전환해주는 3D컨버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어떤 포맷의 영상도 재현할 수 있고, 입력 단자도 HDMI, DVI, D-Sub, 콤포넌트 등 다양한 채널로 입력 가능하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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