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터치스크린 패널 핵심 소재인 투명전극(ITO)필름 국산화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자체 생산한 ITO필름을 적용한 터치스크린 제품을 세트업체에 최종 승인 받아 연말까지 3개 모델에 100만개 가량의 제품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설비투자로 3인치 디스플레이 기준 월 340만장의 ITO필름 생산 규모를 확보했다. 내년부터 생산하는 터치스크린 모듈 대부분에 자체 생산한 ITO필름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노펙스는 ITO필름을 대만 업체에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다. 강화유리에 이어 ITO필름까지 핵심 소재를 국산화함에 따라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강화유리도 월 200만개 수준에서 월 500만개로 생산규모를 키우고 있다.
시노펙스는 올해 터치스크린 사업에서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국산화한 핵심 소재를 제품에 적용해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 손경익 사장은 “ITO필름 국산화로 터치스크린 일관공정 구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저부가가치인 조립산업에서 고부가가치인 소재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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