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글로벌 최대기업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27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첨단기술 관련 기사는 생활을 풍부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기사와 보안우려 등을 지적한 부정적인 기사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퓨리서치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신문과 캐이블뉴스채널, 웹사이트, 라디오 등 미국 52개 언론사 주요 면에 게재된 437개 기사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퓨리서치는 기술면이 아닌 신문의 1면 또는 일반 시청자나 청취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나타난 첨단 기술관련 기사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를 포함한 애플 관련 기사가 전체 기술 관련 기사의 15.1%를 차지했으며 이어 구글(11.4%), 트위터(7.1%), 페이스북(4.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관심은 애플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보고서는 "최근 5년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 부자가 경영했던 가장 중요한 IT기업이었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점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한 현재는 주류 언론의 레이더에서 사라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면에 나타난 기술 관련 기사는 전체 기사의 1.6%에 불과해 전체 26개 주제 가운데 2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1위는 범죄 관련 기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이어 환경과 스포츠, 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 관련 기사는 종교나 이민 관련 기사보다 점유율이 높았다.
기술 관련 기사의 23%는 `첨단기술이 생활을 풍부하게 한다`는 주제에 부합했으나 18%는 `인터넷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가 자녀들과 문자를 통해 대화하는 법이나 고교생이 유튜브 등에 독창적인 동영상을 올린 것 등 사회변화와 문화트렌드에 관한 내용이 18%를 차지했으며 기기 사용 후기나 발표회 등 관련 기사가 16%였다.
보고서는 정책관련 결정이 인터넷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 운전 중 문자메시지 전송 관련 기사가 국가의 망중립성이나 광대역 정책 관련 기사보다 5배나 많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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